1/4분기 투자, 지난해 상반기보다 많아
중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외국의 투자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한동안 주춤했던 외자의 부동산투자가 부동산 매입, 부동산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또다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해외 부동산구매단이 추이후텐디(翠湖天地)의 1천만위엔대 아파트 48채를 구입한데 이어 영국의 유명 부동산회사 Grosvenor가 단숨에 2개 동의 건물을 매입해 화제가 됐다. Grosvenor가 매입한 면적은 8천9백여㎡, ㎡당 가격이 6만위엔정도로 총 5억위엔이 투자됐다. 이뿐 아니다. 지난 4월 Grosvenor는 올 하반기에 10억달러를 중국부동산시장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으며 구베이 비엔나광장을 2억위엔에 구매했다.
또 홍콩 헝지(恒基)그룹은 阿曼威娜회사의 100% 주식을 14억 홍콩달러에 매입함으로써 상하이 난징동루에 위치한 토지 개발권을 수중에 넣었다. 헝지그룹은 이 용지에 쇼핑몰과 오피스가 포함된 22층짜리 종합빌딩을 지을 예정이다.
이밖에 중국 호텔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사우디 왕자는 10억달러를 투자해 향후 3~5년 내 중국 각지에서 10~15개 호텔을 인수할 계획이며 올 5월 이미 5천8백만달러를 들여 쿤산의 한 호텔을 구매했다.
한편, 세계적인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CB리처드엘리스 조사에 따르면 올 1/4분기에만 상하이 부동산에 유입된 외자는 38억위엔으로 지난해 상반기 총액보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