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 계림로에 코리아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최근 장춘시는 한국 상가들이 밀집된 계림로에 코리아타운을 조성할 계획을 밝히고 또, 이곳에 오락•거주•사무 등 기능을 갖춘 주상복합타운을 건설할 예정이다.
주상복합타운은 장춘시 인민거리와 입신(立信) 자유거리 사이에 건설되며 3년 후 완공되어 장춘 코리아타운의 대표건물로 될 전망이다. 장춘시는 분산되어 있는 한국인들을 이곳에 집중시켜 코리아타운을 조성하고 한국의 멋과 맛을 살려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한국의 풍토인정을 보여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장춘 코리아타운 기획자인 전홍진(全洪镇) 길림성 주재 한국 강원도경제무역사무소 소장에 따르면, 주상복합타운은 총 10층으로 건설되며 한국 상인과 기업가들이 3억 원(한화)을 투자한다. 현재 장춘시 정부 관련 부문과 건설지점, 토지 가격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장춘 코리아타운에는 한국 상인들이 운영하는 오락, 미용, 의류, 화장품 등 100여 개의 상가들이 있다.
전홍진 소장은 "베이징과 청도, 심양과 같이 중국 대도시에서 주거하고 있는 한국인들과 한국 상인들은 각기 다른 코리아타운을 조성해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지역의 코리아타운은 이미 포화상태가 되었으며 동북노후 공업기지 진흥과 더불어 위상이 높아진 장춘의 코리아타운은 이들보다 훨씬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장춘시 조양구정부는 코리아타운의 투자환경을 위해 1만 여㎡에 달하는 목단(牡丹)거리를 <11차 5개년 계획> 기간 한국 상업거리 건설의 중점지역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