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빠른 적응을 위한 부모의 역할 집안에서만 생활하던 아이들이 처음으로 유치원에 입학하면 부모는 걱정부터 앞서게 된다. 처음으로해보는 단체생활에 적응하여 규칙적으로 유치원 일과를 따라 할 수 있을지, 다른 아이들과 함께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이 많지만 육아 상담을 할 수 없는 상하이에서는 더욱 고민이 크다.
앞으로 인생을 살아나가는데 필요한 기초를 다져 나갈 수 있는 유치원 생활, 아이들이 어떻게 해야 유치원에 빠르게 적응 할 수 있을지 유아예술학교 김지영원장을 만나 들어보았다.

□ 유치원 입학 전 이런 준비가 필요해요
▶ 입학 전 아이에게 유치원에 왜 가야 하는지 이야기를 해 주세요
아이들이 처음으로 부모와 떨어져 유치원에 가게 되면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유치원에 가기 전 아이에게 유치원에 왜 가야 하는지, 유치원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등등 유치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서 아이가 유치원에 대한 호기심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좋다.
▶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유치원에 다니기 전, 아이가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특히 잠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여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규칙적인 아침식사와 배변 등 세밀한 부분에서 규칙적인 생활이 몸에 밸 수 있도록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유치원에 다녀요
▶ 아이가 유치원에 가기 싫어해요
유치원에 왜 가야 하는지를 부모가 아이에게 끈기 있게 반복적으로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치원에 대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간혹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강하게 거부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럴때는 유치원 교사와 상담을 가지고 엄마가 유치원에서 함께 적응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 유치원과 상호교류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
아이를 유치원에 보낸 후 부모들은 여러가지 걱정이 많겠지만, 신중한 유치원 선택만큼 선택 후에는 신뢰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담임이 귀찮아 할 만큼 가정에서의 아이의 모습을 담임과 교류를 가지는 것이 좋다.
▶ 아이에게 애정과 칭찬을 많이 해 주세요
유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의 애정과 관심이다. 누구는 3살 때 책을 읽는데 현혹되지 말고 아이에게 부모의 긴밀한 애정을 표현해 주기 바란다. 모든 것이 다 크는 과정이니까 안되는 것 보다 잘되는 부분을 가지고 띄워주고 칭찬 해주어야 다른 부분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

□ 이럴 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요
▶ 아이가 한국에서 막 와서 친구가 없어 서먹서먹해요
방과 후에도 서로 어울릴 수 있도록 부모가 환경을 마련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래 친구들을 초대한다거나 부모의 종교활동이나 캠프, 부모의 친분관계를 이용 아이들이 다양하게 친구를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보자.
▶ 친구를 때리는 아이 부모가 어떻게 지도 해야 할까
상습적으로 다른 친구를 때리는 아이는 대체로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고 싶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이가 다른 친구를 상습적으로 때린다면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동안 부모는 아이에게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와 함께 하는 놀이를 통해 부모의 친밀감을 느끼게 하고 칭찬과 격려로 아이 스스로 관심 받고 격려 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하자.
▷나영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