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징대 교무처는 베이징대 홈페이지를 통해 재학생 8명에 대해 학사 자격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학기 말 고사에서 총 9명의 부정행위자를 적발하고 그 중 혐의가 무거운 8명에 대해 제적처분을 내려 학사 자격을 박탈했으며 나머지 학생에 대해서는 경고처벌을 내렸다.
베이징대 교무처 관계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시험과목에 관련된 자료를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가는 것은 역대로 계속되어온 부정 행위이나 이번에 적발된 학생들의 경우 부정행위를 위해 미리 계획적으로 세밀하게 컨닝페이퍼를 만들어 부정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험을 감독하는 감독관의 자세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현재 각 대학의 대부분의 감독관들은 시험시간에 독서를 하거나 자신의 업무를 처리하는 등 관리 감독이 매우 소홀하고 이런 상황은 실제로 학생들의 부정행위를 눈감아 주고 있는 것과 같으며 오히려 부정행위를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