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복습, 열 시간 특강 안 부럽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고 있다. 그러나 비싼 돈들여 사교육을 받는 데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학생들도 있다. 사교육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사교육이라해도 유형에 따라 학습효과가 다르다는 것을 고려해야한다. 일대일 개인과외는 타인 의존도가 가장 높은 학습방법인 데다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지식전달 효율은 어느 학습법보다 높다. 반면 인터넷 강의 등은 비용은 저렴하지만 지식전달 효율이 낮아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또한 사교육을 받을 학생의 성격이나 학습에 대한 의욕이 고려되어야 한다.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적극적이지 않은 학생의 경우 학원 식의 수업이나 인터넷 학습 등은 자칫 효과를 보기 힘들수도 있다. 반대로 경쟁의식이 강한 학생의 경우 학원 수업이 학습의욕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자녀의 학습능력에 맞게 과외의 단점인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되 장점인 지식전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짠다면 투자 대비 효과가 더 클 수 있다. 아래에서 경제적으로 과외를 할 수 있는 원칙을 소개한다.
▶사교육보다는 복습시간이 더 중요하다
사교육을 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기 전 현재 자녀가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는 학습내용을 소화할 수 있는 복습시간이 확보돼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돈은 돈대로 쓰면서 아이의 성적이 오르지 않는 집을 분석해보면, 이것저것 많이 하기는 하지만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내용들을 복습하고도 시간이 남을 경우에만 과외를 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돈만 낭비하는 셈이다.
▶좋은 습관이 돈이다
어린 시절에 독서습관과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만 제대로 들여도 사교육비가 절약된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다 똑같이 공교육을 시작하는 것 같아도 사실은 입학 전까지 가정에서 얼마나 습관을 잘 들여왔느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 그나마 초등학교 때는 다른 아이들과의 차이가 적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라도 계획을 세우는 습관, 독서습관, 복습습관 등을 들여놓으면 중학교 이후의 과외비가 절감될 수 있다. 우리가 너무도 많이 들어온 당연한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 그것이 바로 과외비 절감의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