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에서 한국유학생이 가장 많은 복단대학교의 한국인유학생회장이 새로 선출되었다. 필자는 새로 선출된 남궁환(복단대 대외한어4학년)씨를 만나 회장이 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 등을 들어보았다.
Q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제13대 복단대학교 한국인 유학생회 회장으로 선출된 남궁환입니다. 현재 복단대학교 대외한어과 4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복단대학교 한국유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Q 학생회장이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작년 학생회 홍보부장을 하면서 1년간 보람찬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1년동안 유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였지만,제대로 행하지 못한 것도 있었습니다.그래서 지난 1년 학생회를 마치면서 아쉬움도 많이 남았습니다. 마지막 남은 1년동안 유학생활에 좀더 보람된 일을 해보고자, 그리고 사회에 진출하기 전에 마지막 학생 시절을 더욱더 멋지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Q 어떠한 공약을 내세우셨습니까?
A 중국학생들과의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기업과 학생들간의 다각적인 교류를 통하여 취업문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으로 건의할 것이고, 학교의 시설을 좀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Q 현재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입니까?
A 중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정작 학교 생활 중에 학생들을 돌아보면 한국 학생들끼리만 어울려 다니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록 많은 문화적 차이로 인하여 저희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중국유학을 온 만큼 많은 중국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진정한 중국유학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마치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멀리 외국에 나와서 공부하시는 만큼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시고, 후회 없는 유학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요즘 오토바이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오토바이운전은 자제해 주시고 , 음주 후에는 절대로 오토바이를 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유학생의 대표로써 1700여명이나 되는 학생들을 이끌어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궁환씨는 매우 적극적으로 인터뷰에 응해주셨고, 학생회장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아직, 학생회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가운데, 앞으로의 그의 힘을 기대해본다. 그리고, 우리유학생들도 그를 따라 열렬한 지지와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다.
▷ 복단대학교 유학생기자 조성엽, 조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