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의 여성골퍼가 다리에 쥐가 자주 난다고 찾아왔다. 증세는 2-3년 정도 되었는데 점점 더 쥐가 나는 횟수가 증가한다고 호소하였다. 연습장에서도 반복적으로 쥐가 나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에서 쥐가 나면 경기를 제대로 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상당하였다.
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은 근육의 경련 (Cramping) 현상이다. 특히 장딴지(Calf muscle)와 허벅지의 앞쪽(Quadriceps)과 뒤쪽(Hamstring)의 근육군에 많이 나타나지만 사실 몸의 모든 근육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골프를 하면서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를 경험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일단 일어나면 수초에서 15분까지도 갈 수 있기에 단순히 넘길 일이 아니다. 대부분 스트레칭 등의 처치 후에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지만 일단 경기 중이라면 정신적인 불안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면 근육의 경련현상에 대한 간단한 처치(treatment) 및 예방법(prevention)에 대해서 알아보자
Cramping의 원인과 처치
일단 근육의 경련이 시작되면 척수의 반사작용에 의해서 근육의 수축(contraction)이 지속되게 된다.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첫째는 적절하지 못한 근육의 동작, 둘째는 근육이 피로한 상태에서의 움직임, 세 번째는 열이나 수분부족 그리고 미네럴 균형이 깨어졌을 때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경련이 났을 때의 처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본인이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기로 한다.
1. 경련을 일으키는 동작을 하지 않는다.
2. 가벼운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한다.
3. 스트레칭이 되어 있는 상태로 경련이 멈출 때 까지 유지한다.
Cramping의 예방
1. 전체적인 몸의 상태를 증진시킨다.
2. 규칙적인 유연성 트레이닝을 한다.
3.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목이 마르기 전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땀을 많이 흘렸을 때에는 이온음료 등을 섭취한다)
4. 골프에 가장 많이 경련이 일어나는 calf,hamstring, quadriceps의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한다.
5. 스윙 전에 warm - up 상태를 유지한다.
간단한 근육의 경련의 경험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반복적인 근육의 경련현상은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과 더불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소아의 경우나 시니어의 경우(65세 이상)는 이러한 경련현상이 치명적인 건강의 문제를 야기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골프는 근육의 순간적인 사용이 많기 때문에 근육경련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적절한 근육의 상태에 대해서 항상 관심을 가져 건강한 골프를 마음껏 즐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