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승용차 한대가 정차하고 운전석 문을 열던 여성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 이건 영화의 한장면이 아닌 19일 저녁 장둥(江东) 가도에서 발생한 일이다.
9월19일 저녁 8시경, 집이 장둥가도 차오둥산취(桥东三区) 에 있는 푸(傅)여사가 금방 골목길에 접어들어 차를 세우고 물건을 정리하고 내리려고 할 때 한 자루의 과일칼이 푸여사의 목에 대어지고 돈을 내놓으라는 소리가 들렸다.
푸여사는 놀라서 본능적으로 "강도를 잡아라*하고 소리쳤고 손으로 강도의 팔을 잡아 내치려고 하였다. 푸여사의 이 행동은 주위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고 모두 그쪽으로 달려 오기 시작했다. 강도가 놀라서 달아나려고 했으나 얼마 못 가서 군중들한테 잡혔다. 군중들에게 잡혀있던 강도 현행범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되었다.
강동파출소 담당 경찰의 말에 따르면 강도는 성이 류(刘)씨이고 저장성(浙江省) 문성(文成) 사람이고 올해 22살이며 전에 이우에서 장사를 하였으나 경영이 잘못돼서 문을 닫았다.
이번 9월6일 이우에 왔는데, 할일이 없어서 PC방에서 하루하루 지내다가 19일 돈을 다 써버렸다. "두끼를 굶은데다 돈은 구할데가 없어 이런 어리석을 짓을 하게 되었다''며 선처를 호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