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지난 달 28일 사상 최초로 55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64% 오른 5552.3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8월23일 사상 최초로 지수 5000시대를 열어젖힌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약 500포인트가 상승했다.
개장 17년 만인 올해 상하이 증시는 3000과 4000, 5000선 등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유례없는 활황 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지수는 3개월여마다 1천포인트씩 뛰고 있다. 작년 11월20일 2000선을 돌파한 지수는 지난 2월26일 3000선을 넘어섰고, 5월9일에는 처음으로 지수 4000시대를 열었다.
8월23일 5000선을 돌파하며 이정표를 새로 새운 지수는 9월 6일 5393.66을 기록하며 연초가(2676.47) 대비 100% 상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최저치가 1161.91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수는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무려 500%가 치솟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