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부동산 과열… 이번엔 은행대출 조이기

[2007-10-10, 06:04:04] 상하이저널
두번째 주택대출 선수금 40%, 금리 10% 인상 업계 전문가 "정책영향은 제한적" 앞으로 중국에서의 두번째 주택대출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중국인민은행과 은행감독위원회가 부실대출 위험을 줄이고 부동산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로 두번째로 매입하는 주택에 대해 대출문턱을 높였다.

두번째 주택을 매입할 경우 주택담보대출 선수금 비례를 기존의 30%에서 40%로 올리고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7.83%(5년이상)보다 10% 인상된 8.613%를 적용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매입하려는 주택 수가 늘어감에 따라 더욱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구체적인 금리는 각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실거주 목적의 첫번째 주택 구매에 한해서는 90㎡ 이하는 최고 80%의 담보대출이 가능하고 90㎡ 이상은 최고 70%까지 대출할 수 있는 기존 정책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대출을 받은 사람이 대출을 전액 상환하기 전에 담보부동산을 재평가해 추가대출을 해주는 일도 금지시켰다.

'두번째 주택'이란 대출자가 은행대출을 이용해 구매하는 두번째 주택이다. 즉 주택보유량과 상관없이 신용대출 횟수에 따라 첫번째, 두번째로 구분되는 것이다. 중앙은행은 또 '1가구 1주택'이라고 명확하게 밝혔다.
공교롭게도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발표된 이번 정책의 관건은 각 은행의 세부 세칙이다. '두번째 주택대출' 의 기준, 정책 적용시점 등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을 세칙은 연휴가 끝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사람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하이 교통은행, 공상은행 등 은행 관계자들은 "세칙 발표이전까지는 기존 정책 그대로 적용할 것"이며 "이미 구매한 주택은 별도로 신 정책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로 약 30%의 구매 예정자들이 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하이 부동산시장은 구매심리가 주춤해지며 추진 중이던 매매 계약금 지불날짜를 미루거나 각 은행의 세부세칙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려는 관망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또 그 동안 집값 오름세를 지켜보며 판매 시일을 늦춰오던 일부 집주인들도 값을 덜 받더라도 집을 빨리 처분하려는 움직임이 일고있다.

중국은 유동성 과잉 해소를 위해 올해 3월부터 5회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다. 연이은 금리인상에 이어 발표된 이번 정책이 과연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잠재울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대출 정책으로 부동산투자를 식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정책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세계적인 부동산회사 존스 랭 라살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장기적인 투자안목으로 볼 때 상하이 부동산시장의 자본가치 및 임대료는 지난 5년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2000~2006년 연평균 14%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해연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이마트 창장점 오픈 첫날 1만5천명 방문 2007.10.10
    지난 28일 이마트 창장(长江)점이 첫 영업을 실시했다. 오픈 첫날 1만 5천명의 고객이 방문, 매출액 200만 위엔을 기록했다. 창장점은 인간중심의..
  • 中 증시 5500도 돌파…1년여 만에 500% 성장 2007.10.10
    중국 증시가 지난 달 28일 사상 최초로 55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64% 오른 5552.3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8월23일..
  • 中 10월부터 달라지는 법률 2007.10.10
    10월 달부터 중화인민공화국 물권법을 비롯한 몇 가지 새로운 법률들이 시행된다. 市场报에 따르면 물권법, 신(新)부동산 관리조례, 부동산..
  • 上海 정보통신 박람회 10일 개최 2007.10.10
    상하이 정보통신 박람회(CeBIT ASIA 2007)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중국의 주요 금융도시이자 하이테크분야가 지속발전하고 있는 푸동의 신국..
  • 闵行区 무허가 불법건물 700㎡ 철거 2007.10.10
    최근 민항취(闵行区)정부는 민항취내 700㎡에 이르는 불법건물들을 철거하는 3년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민항취 좐차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5.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