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런던 홍콩 뉴욕 등 3개 법인과 상하이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 해외법인이 벌어들인 수입은 600억원(영업수익 기준)으로 수익성이 견고하다.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주식 매매중개에서 국내 증권사 중 랭킹 1위다.
삼성증권이 해외 IB(투자은행) 시장 진출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지역은 중국이다.
상하이 사무소를 설치한 지 만 4년을 맞아 시장조사는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이다. 삼성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중신증권과 인적 물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중국 내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 중이다. 상하이 사무소는 앞으로 IB사업의 거점 역할을 하게 돼 중국기업의 국내 IPO(기업공개)나 자금조달,양국기업 간 M&A(인수·합병)를 본격적으로 주선한다.
삼성증권은 자회사인 삼성투신운용과 함께 중국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중국 적격기관투자자(QFII) 자격 획득도 추진 중이다. 또 조만간 중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해외 투자펀드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