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말 안도현 이도백하진에 임시 거처를 잡고 있는 외지 막노동자 2명이 백두산(장백산) 이도백하림구에서 9뿌리의 야생산삼을 발견했다.
산나물을 캐러 산으로 올라간 이 두 사람은 하산하던 중 돌멩이가 가득한 산비탈에서 붉은 색 식물을 발견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놀랍게도 잎사귀가 다섯개 달린 산삼이였다. 뜻밖의 발견에 날듯이 기쁜 마음으로 산삼을 캐내던 중 발 밑에서 또 한 뿌리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주변을 샅샅이 훑기 시작했는데 주변 7㎡ 범위 내에서 선후로 9개의 산삼을 발견했다. 그 가운데서 잎사귀 여섯개짜리 산삼 1뿌리, 다섯개짜리 2뿌리, 네개짜리 4뿌리, 세개와 두개짜리가 각각 한뿌리씩이였다. 그 가운데서 가장 큰 산삼은 63g, 9뿌리 총 370g이었다.
이 9뿌리 산삼은 약 100년 된 것으로 보이며 이 지역에서 한번에 이렇게 많은 산삼이 발견되기는 10년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본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