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상은행(China Merchants Bank)이 홍콩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초상은행이 예정대로 홍콩 증시에 상장되면 중국 국, 내외에 동시 상장된 첫 은행이 될 전망이다.
16일 초상은행은 중국 상하이 증권 거래소를 통해 홍콩에서 전체 보유주식의 15%에 해당되는 22억주를 대상으로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중국 정부는 재무 개선과 해외 금융사들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형 은행들의 IPO를 적극 추진해왔다.
초상은행은 중국 30개 도시에 40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4년 32억4000만위안(4억300만달러) 규모의 순익을 기록했다. 2005년에는 순익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