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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지명 유래]崇明은 '유령'섬으로 불리기도…

[2007-11-06, 02:03:03] 상하이저널
-충밍현(崇明县)

오대(五代)시기 충밍현이었다가 원나라때 충밍주(州)로 승격했으며 명나라때 다시 현으로 바뀐 뒤 지금까지 충밍현으로 쭉 전해 내려왔다.

충밍현의 이름은 충밍다오(崇明岛)에서 비롯됐다. 충밍다오는 일찍 쑤이밍다오(祟明岛)로 불리기도 했는데 그 연유는 다음과 같이 전해진다. 동진(东晋) 말기 손은농민 봉기가 실패로 돌아간 후 봉기군의 대나무 뗏목이 창장구(长江口)까지 떠내려가다 강변의 흙무덤에 걸리게 되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며 창장에서 많은 진흙과 모래가 밀려와 점차 모래부리를 형성하게 되었다. 모래부리가 해조, 낙조에 따라 수면 위에 나타났다 사라졌다 했다. 그 모습이 마치 유령(鬼祟)처럼 이상야릇하기도 하고 또 언젠가는 뚜렷하게 모습을 드러내기(明明显显)도 하므로 쑤이밍(祟明)이라 불렀다. 그 후 이 모래부리는 점점 크고 높아져 완전히 수면 위에 드러나 자그마한 섬이 됐다. 사람들은 출렁이는 강물 속에 위엄 있게 솟아있는 섬에 숭경(崇敬)하는 마음이 생겨 충밍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


-펑시엔취(奉贤区)

펑시엔이라는 말은 `현인을 신봉(崇奉贤人)'한다는 뜻이다.

여기에서 현인은 공자의 제자인 즈유(子游)를 가리킨다. 즈유는 공자 72현 중 한 명으로, 유일한 남방인이었던 관계로 `난팡부즈(南方夫子)'라고도 불렸다. 즈유가 펑시엔에 와서 설교를 한적 있었는데 사람들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사당을 세웠으며 그 후 현(县)이 생기자 펑시엔이라는 이름을 쓰게 되었던 것이다.


-진산취(金山区)

명나라 이전에는 샤오관진(小官镇)으로 불리다가 명대에 이르러 왜의 침공을 막기 위해 이곳에 군영을 설치하게 되었다.

당시 요충에 설치한 군영의 이름을 워이(卫)라고 했는데 바다가운데 따샤오진산(大小金山) 섬과 마주하고 있어 진산워이(金山卫)라 부르게 됐다. 청나라때 이곳에 현(县)을 설치하며 진산이라는 이름을 따오게 되었는데 그 명칭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바오산취(宝山区)

인공산으로부터 얻은 명칭이다.

당나라때 흙을 쌓아 산을 만들었는데 사람들은 신선의 도움으로 비로소 산이 생기게 되었다고 여겨 산을 우러르는 마음이 생겼으며 명나라 때에는 산 위에 항해표지를 건설해 항해무역에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이 산 때문에 일어난 경사라고 믿어 보물산 즉 바오산(宝山)이라 불렀다. 청나라때 이곳에 현(县)을 설치하며 정식으로 바오산현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칭푸취(青浦区)

옛날에는 칭룽진(青龙镇)이라 불렸는데 이는 이곳에 칭룽장(青龙江)이 있었기 때문이다.
삼국시기 동오의 손권이 이곳 하류에 칭룽전투함을 만들고 군사요충지를 건설했기 때문에 칭룽장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그 후 이곳에 진(镇)을 세우며 칭룽진이라 불렀고 당나라에 이르러 중요한 무역항구로 건설됐다. 명나라때 이곳에 현(县)을 설치하며 칭룽진의 첫자를 따서 칭푸(青浦)라고 명명해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쑹장취(松江区)

쑹장(淞江)이라는 강 이름에서 비롯됐다.


-난후이취(南汇区)

남쪽에 물이 모여 바다로 흘러 든다고 해서 난후이(南汇)라는 명칭이 생겼다.


-쟈딩취(嘉定区)

남송 닝쭝(宁宗)황제의 연호인 쟈딩(嘉定)을 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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