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江泽民) 전 중국주석의 고향인 장쑤(江苏)성 양저우(扬州)시에 고운(孤云) 최치원(崔致远) 선생 기념관이 10월31일 준공됐다. 이 기념관은 중국 정부가 외국인기념관으로는 처음 허가한 것으로 2천255만 위엔(약 30억 원)이 투입돼 2년여 공사 끝에 완공됐다. 기념관은 1만 2천여㎡ 규모로 최치원기념당과 기념비정, 중한우의정 등으로 꾸며졌다. 1층 최치원 기념당에는 고운 선생의 좌상과 벽화가 있고, 2층에는 중한 양국의 협력은 전도가 매우 유망하다는 뜻의 중한합작 대유가위(中韩合作 大有可为)란 글이 걸렸다. 기념비정에는 고운 선생기념비를 만들고, 중한우의정에는 한중수교 15주년 기념비를 세웠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상희 전 내무부장관, 허화평 전 의원, 김한규 21세기한중교류협회장, 경주 최씨 종친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