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 출신인 가수 장우혁(28)이 중국 최대 음악행사인 '펩시음악풍운방'에서 공연한다.
장우혁은 4월2일 중국 베이징전람관에서 열리는 '펩시음악풍운방'에서 한국 대표로 참석, 축하 무대를 꾸미고 시상자로도 나선다.
가수 비가 참석한 바 있는 이 무대는 중국ㆍ홍콩ㆍ대만 등 중화권을 아우르는 가수와 음반을 대상으로 심사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 위성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되며 장우혁은 두 곡을 노래할 예정이다.
앞서 장우혁은 국내에서 발표한 솔로 1집을 이달 말 중국음반사 성문문화전파유한공사를 통해 발표한다. 현지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으로 4월 초 스케줄은 중국이 주무대.
4월1일 1집 발매 기자회견, 2일 '펩시음악풍운방' 공연, 3일 CCTV4 프로그램 출연, 4일 1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 일정이 잡혀 있다.
또 장우혁은 작년 활동한 가수 비에 이어 ㈔한중문화청소년 미래숲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위촉식과 함께 5일 만리장성에서 나무를 심는 일정도 잡아뒀다. 6일 국제꽃박람회 개막식 축하 공연, 7일 푸젠성(福建省)TV의 쇼케이스 프로그램 등에도 출연한다.
장우혁의 중국 활동 성적표에 소속사인 스펀지엔터테인먼트가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그룹 H.O.T 활동 당시 이미 얼굴과 이름을 알린 데다 최근 중국 최대 포털인 시나닷컴(sina.com)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장우혁은 가수 비를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가수' '춤을 가장 잘 추는 한국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중국 팬들은 장우혁의 솔로 활동 영상과 뮤직비디오를 이미 접해 열렬한 지지를 보내오고 있다.
스펀지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전역에 방송되는 '펩시음악풍운방'에서 장우혁의 모든 매력을 선보이고자 완벽한 무대를 준비중"이라며 "현지에서 만난 중국 음반 관계자들은 장우혁에 대해 'H.O.T 출신인 데다 세련된 곡과 파워풀한 댄스로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펼쳐 중국 팬들의 기대가 무척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