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11월 30일 복원개관식 거행 항저우(杭州)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가 복원공사가 완료되어 오는 30일 오전 10시 개관식을 개최한다. 항저우시 창성루(长生路)에 위치한 임시정부청사는 항저우 시정부가 2002년 8월 중국 중앙정부의 승인을 얻은 후 기념관을 설계, 거주민 이전 등을 거쳐 2005년 4월부터 복원공사를 시작했다.

대지면적 211㎡, 연건평 423㎡ 규모의 항저우 임정청사는 2층 벽돌목조 건물로 1~2층 모두 기념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 정부에서는 각종 전시자료, 전시장비 지원 등 많은 협조를 제공한 바 있다.

상하이총영사관은 "올해 한중수교 1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개관식을 개최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항저우 소재 고려사와 함께 우리의 문화 유적지로서 우리 국민과 중국인들이 많이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항저우 임시정부청사는 1932년 4월 윤봉길 의사 의거 후 상하이 임시정부를 떠나 1932년 5월부터1935년11월까지 머물렀던 곳이다.

한편, 지난달 31일에는 양저우(扬州) 최치원(崔致远)선생 기념관이 준공됐다. 이 기념관은 중국 정부가 외국인기념관으로는 처음 허가한 것으로 2천255만위엔(약 30억 원)이 투입돼 2년여 공사 끝에 완공됐다.

▶항저우 임정청사 杭州市长生路55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