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5% 인상, 식품가격 17.6% 급등
중국 물가가 10년 래 최고 수준까지 치솟는 등 인플레이션 위협이 중국경제를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국 인민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통계국은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6.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CPI 상승률(6.2%)보다 0.3%높은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6.3%)를 상회하는 수준이자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证券时报가 전했다.
중국 물가인상의 견인차는 여전히 식품 가격이다. 10월 식품류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7.6% 인상됐으며 특히 돼지고기 가격은 10월에 전년 대비 55%나 급등했다. 주택류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4.8%인상으로 식품 다음으로 인상폭이 가장 크다.
올 1-10월까지 중국CPI 지수는 전년동기대비 4.4%인상됐다. 이에 지난 10일 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할인마트인 까르푸에서 식용유 2백 개 한정 세일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원자바오 총리도 최근 베이징의 동청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식품 등 일용품 가격 상승세에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의 인플레이션율이 10년 래 최고 수준으로 가열됨에 따라 현재인 7.29% 수준인 1년만기 예금금리의 추가인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중국증시가 연일 하락하는 등 금융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3.68% 세후(税后)기준금리를 1-10까지의 CPI누계 상승폭 4.4%와 비교하며 실제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상태로 중국은 연속 11개월 실제 마이너스 금리상태에 놓여있다.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