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환율 절상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외환거래소 17일 은행간 거래 기준으로 공표한 중간가격은 달러당 8.0286위안으로 12년래 처음으로 8.03위안 밑으로 내려갔다.
또 작년 7월 21일 환율제도 개혁당시의 8.11위안과 비교하면 절상폭이 처음으로 1%에 달한 것이다.
중국 위안화 환율은 이달들어 지난 4일이후 6일동안 계속해서 상승하면서 13일 8.053위안을 기록한뒤 다시 내려가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움직임이 양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변동폭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안화는 다음달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과 미국의 환율보고서 작성을 앞두고 지속적으로 절상추세를 보일 것이지만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움직임에 연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 베이징 사무소의 이동현 과장은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 시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추세여서 위안화는 양방향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점진적인 절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