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푸마 골프동호회
"아이들 "아이를 키우고 남편을 내조하다 보니 정작 나 자신은 없어지더라. 씁쓸한 마음에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자는 생각이 들었다. 골프 치면서 자신과 가족에 더 충실해졌다.*
상하이 푸마골프동호회(이하 푸마골) 회원들의 말이다. 이들은 지난해 5월에 팀을 꾸려 현재 30여 명의 여성주부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회원들은 주부답게 골프장을 알뜰하고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꿰고 있으며 운동 못지 않게 교육정보나 생활정보를 나누는데도 열심이다.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동년배 친구들이나 착한 언니들을 덤으로 얻었다.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고 여유를 즐기면서 내 안에 숨어있던 삶에 대한 열정이 되살아 나 가정생활에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
푸마골 김지현 회장은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이나 못 치는 사람이나 우리는 모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골프는 치고 싶은데 서툴러 가입을 망설인다면 생각이 건전하고 10년의 젊어짐을 원하는 분이라면 푸마골 문을 두드리세요*라고 전했다.
푸마골 회원들의 우선 골프를 제대로 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지만 최근에는 목표가 한가지 더 붙었다.
골프로 다져진 건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교민사회를 비롯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할 계획이다. 봉사를 통해 몸도 마음도 건강한 모범 주부가 되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다. ▷김경숙 기자
▶문의:김지현 회장 137-6149-9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