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슈퍼노트(초정밀 100달러 위조지폐) 등 위폐 단속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9일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18일 중국내 각 금융기관에 대해 슈퍼노트가 유입되고 있으니 엄중히 경계하라는 지시를 내보냈다.
인민은행은 이 지시에서 슈퍼노트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미국은 슈퍼노트가 북한에서 제조됐다고 밝히고 있다.
인민은행은 '범죄분자'가 여러가지 방법으로 위폐의 자금세탁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민은행 지점과 상업은행 등 각 금융기관에 대해 직원의 위폐식별능력을 높이고 고객의 신원확인, 거래기록 보존 철저 등 위폐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요청했다.
미국은 북한이 위페를 제조, 마카오의 은행 등을 통해 자금세탁을 하고 있다며 금융제재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