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3일부터 3일간 `한국 섬유패션박람회'가 우시 신세계국제(ITFM)에서 개최되었다. 오전 9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섬유패션박람회가 본격적으로 그 막을 올렸다. 이날 박람회 개막식에는 한국 의류산업협회 박풍언 회장, 중국 섬유공업협회 하령민 부서기장, 심천 신세계국제 황웨이 회장 등 한중 섬유패션계 유명인사 및 우시 정부 관계자인 우시 인민정부 오건선 부시장, 우시 여행국 왕결평 국장이 박람회에 참석하였다.
`세계 매력의 성(省), 지구 패션의 도시, 섬유직물의 중심지에 모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300여 개의 한국 유명기업이 1만여 가지 한국 최신, 제일 유행하는 섬유, 패션 및 관련 상품으로 박람회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주요 참가 업체로는 한국의 대형 의류 수출회사 중 하나인 `SGWICUS(SHANGHAI) CO. LTD', 전문적으로 동부 아시아를 대상으로 만든 `TUXEDO 예복', 매 년 수출이 2억을 넘는 `SHINSUNG TONG SANG CO. LTD', 한 때 한국 패션계를 풍미한 `NONNO FASHION',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청바지 캐주얼 브랜드 `BUCKAROO JEANS',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GEOYEON INTERNATIONAL'가 있다. 또한 한국 민속 패션과 한국 전통 공예를 융합한 패션과 이에 맞춰 높은 수준의 한국 민속춤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고, 한국의 전통 의상 및 전통 민속춤을 중국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신세계국제(ITFM)에서 열린 이번 한국섬유패션 박람회는 국내외 섬유패션 교류, 합작의 장을 구축하고 우시 `섬유직물의 집산지'의 지명도와 명성을 높이는 데에 그 의의를 두고 있다. 또 중국기업이 한국섬유패션의 브랜드를 이해하고 서로 같이 손잡고 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계기가였다. 더욱 나아가 한국 섬유패션기업이 중국시장을 개척하여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ITFM을 세계에서 제일 큰 섬유패션 도매중심으로, 더불어 그 속의 `한국관' 또한 중국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보여진다.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