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 WILD, WILDCAT!
만약 음악이 없으면 세상은 얼마나 심심할까. 여기 음악이 없으면 못사는 상하이 유학생 밴드 WILDCAT을 인터뷰해 보았다.
Q: WILDCAT이라는 밴드명을 지은 이유는?
A: WILDCAT은 서부시대에 금광 싣고 가던 열차가 강도를 만나면 사람들을 버려두고 금 열차만 가지고 가는데 그 버려진 사람들을 태우러 오는 기차가 바로 WILDCAT이다. 이것은 조종하기도 힘들고 탈선도 쉽게 하지만 그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표현입니다.
저희 밴드도 그런 이미지가 되고 싶다는 뜻에서 이름을 WILDCAT으로 하였습니다.
Q: 밴드의 구성원은?
A: 저희는 총 4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보컬은 MOMO(한국, 복단대 3학년), 드럼은 JUN(일본, 복단대 3학년),기타는 LEO(중국, 만 23세), 마지막으로 저는 WILDCAT에 베이스를 맡고 있는 RYU(한국, 복단대 2학년)입니다.
Q: 모든 곡 들을 다 일본어로 부르는 이유는?
A: 한국어로도 하지만 일본어가 거의 대부분 입니다. 왜냐하면 일본은 지금 아시아에서 ROCK쪽으로 가장 발달된 나라입니다. 또 MP3가있는데도 불구하고 CD시장이 다른 나라보다는 많이 건재합니다. 한국이나 중국 관객들은 초대를 하거나 잘 아는 사이가 아니면 안오지만, 일본 관객들은 자신이 좋아하면 찾아 오기도하고 앨범도 구입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희 곡 대부분이 일본어로 되어있습니다.
Q: 지금 현재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은?
A: 저희는 지금 상하이 라이브바에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BONBON이라는 클럽에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희가 프로를 노리거나 밴드로서의 성공을 노리고 있진 않습니다. 일단은 학생이니까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희의 목표는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가거나 혹은 일본을 가서 밴드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베이징은 밴드 음악 쪽으로 중국에서는 제일 발달되 있는 도시)밴드를 결성한지 3달 밖에 안되었지만 이 정도 까지 온 것도 대견스럽게 생각합니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가득한 WILDCAT. 결성된 기간에 비해 꽤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었고, 노래들 또한 일본 프로 밴드 못지 않은 그들에게,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여 유명한 밴드가 되길 빌어본다.
TIP: 상하이 라이브바 주소: 昆明路 通北路 路口,昆明路721호
▷복단대 유학생기자 이현승, 서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