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내 호텔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옌지시는 백두산 관광길에 오르는 한국인 여행객들의 경유지여서 한국인의 피해가 우려되나 희생자들의 신원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불은 현지시각 18일 오후 7시30분께 옌지시 중심가에 자리잡은 7층짜리 신차오(新僑)호텔의 1층에서 발생, 건물을 전소시켰다.
불이 나자 소방차 26대와 소방관 및 경찰관 약 1천명이 동원됐으나 때마침 불어온 강풍을 타고 불길이 번지는 바람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호텔은 객실 68실의 비교적 작은 규모의 건물로, 화재 당시 투숙객 40여명 대부분이 외출 중이어서 인명피해가 더이상 늘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