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용군 최후의 분대장'이자 중국 조선족 문단의 거목이었던 김학철(金学铁. 1916~2001)의 평전이 출간됐다.
김학철은 젊은 시절에는 항일 독립투쟁을 했고, 광복 후에는 연변에서 조선족 소설가로 활동하며 민족성 짙은 작품을 써내는 등 한평생 민족을 위해 헌신했던 인물이다. 그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장편소설 <격정시대>, <해란강아 말하라>, <20세기의 신화> 등과 소설집 <무명소졸>, <태항산록>, 자서전 <최후의 분대장> 등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생의 마지막까지 `조선의용군 최후의 분대장'으로 불리기를 원했던 그는 세상을 떠나면서 "편안하게 살려거든 불의(不義)를 외면하라. 그러나 사람답게 살려거든 그에 도전을 하라*라는 유언을 남겼다. 본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