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취업 사증을 받은 중국 조선족 동포 20여 명이 지난 25일 연길공항을 통해 한국 부산으로 출국했다.
이들 조선족동포는 지난 9월 16일 치른 무연고동포 대상 한국어능력시험에 합격해 전산추첨을 통해 방문취업 사증을 발급받고 이날 단체로 출국했다.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배웅 나온 가족들과 작별인사를 하던 김 모 씨는 "방문취업제와 같은 좋은 정책을 통해 한국에서 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열심히 일해서 가족 곁으로 빨리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방문취업 사증발급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편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사증 브로커들이 판치고 있어 재중 한국공관 등 관련 기관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있을 한국어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조선족들에게 각종 사기를 조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