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경제는 과잉투자, 물가오름세,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문제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중국 중앙은행 관리가 경고했다.
신화통신 19일 보도에 따르면 우샤오링(吳曉靈) 인민은행 부행장은 18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금융전문가 연례모임에서 중국 경제가 올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투자 과열을 지적했다.
우 부행장은 지난해 국내 고정자산 순수 투자가 23.7% 증가했고 투자의 대부분 이 건설에 집중됐다면서 11.5 규획 첫 해인 2006년 과도한 투자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원가격 상승 압력과 생산 과잉에 따른 물가 오름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공공서비스 요금과 자원성 제품가격 인상이 물가 전반에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보았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이 몰고 올 취업문제와 은행의 불량자산으로 인한 위험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우 부행장은 말했다.
국제수지 균형 유지와 생산과잉의 모순 해결을 위해 구조조정은 필수적이지만 구조조정이 초래할 일시적인 취업난과 경쟁력 낮은 기업의 퇴출, 이에 따른 은행의 불량자산 확대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