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명 성악가 김영철(43) 씨가 지난 12일 부산문화회관대극장에서 한국 첫 음악회를 가졌다.
1964년 연변에서 태여난 김영철은 지난 1996년 프랑스 파리 국제 성악콩쿨과 스페인 빌 리보 성악콩쿨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정상급 테너로 인정받아 1997년 이탈리아 COMO 국제신인콘서트를 시작으로 국제무대에 본격 데뷔했다.
현재 중국음악원 교수로 재직중인 김영철은 2005년 세계 중국인 성악콩쿨을 석권해 중국 최고의 테너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 무대에서는 2001년 오페라 <춘향전>에서 이도령 역을 맡았다.
김영철은 이번 공연에서 나폴리민요와 연변가요는 물론 <고향의 노래>, <뱃노래>, <그리운 금강산> 등 곡을 들려줬으며 피아니스트 윤영미와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