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문화공동체, 중국어린이 돕기 자선바자회 열어
지난 16일 (일)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국경 없는 문화공동체 주최로 중국어린이 돕기 음악회 및 자선바자회가 개최되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문화나누기도 국경이 없지만 사랑 나누기도 국경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 자리였다.
주상하이 김양총영사는 축사에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는 앞으로도 공관에서 적극 지원할 할 것입니다"라며 "올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고 내년에도 가족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중국의 가난한 어린이들과 사랑을 나누자는 모토로 진행된 이번 자선바자회는 차후(茶壶), 다도소품, 수공예 액세서리, 인형, 중국화(中国画), 공동체 수첩 및 카드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되었다. 바자회 물품은 회원들이 자신의 소장품을 기증하거나 교민업체에서 지원해 주었다고 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장시성(江西省) 어린이를 위한 희망학교 건립에 쓰일 예정이다.
국경 없는 문화공동체 최부득 회장은 "중국에서 살면서 중국 어린이들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기회를 통해 문화와 예술을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미래에 함께 살아갈 모든 아이들이 우리 아이이며 우리가 함께 그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허사오홍(何小红)씨는 "이런 자리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며 이런 활동이 지속되고 규모 있게 발전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