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년도에 고소득자에 대한 세금징수 제도를 강화하는 등 세금 징수제도 개혁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중국증권보가 26일 보도했다.
샤오제(肖捷) 국가세무총국장은 전국 세무공작회의에서 "내년도에는 소득 분배 문제를 해결하고 세금 징수권을 명확히 행사하기 위해 고소득자에 대한 세금 납부 기준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세무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면서도 효과적인 제도와 시스템 관리를 위해 각종 법령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샤오 국장은 특히 연소득 12만위엔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한 징수 정관을 개정해 개인이 스스로 납세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국 세무당국은 또 부동산 및 경매업의 개인소득세 관리도 강화하고 주류, 담배, 석유, 장신구 등 각종 상품에 부과하는 소비세 규정도 개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