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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내가 자녀를 다시 키운다면-넌 커서 뭐가 될래?

[2007-12-30, 01:09:01] 상하이저널
딸이 아빠에게 자신의 미래 목표와 포부를 밝힌 적이 있다. 아빠에 대한 사랑과 존경으로 아빠가 관심을 갖고 있는 교육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정치학과에 진학하여 정치가가 되겠다고 변했다. 미국 워싱톤주 상원 부의장 신효범 의원의 강연을 들은 것이 그에게 진한 영향을 끼친 것이다. 커서 무엇이 될 것인가는 매우 어렵기도 하고, 대답이 자주 바뀌기도 하는 질문이다. 사람마다 미래 인생 목표를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기에 이 문제에 모범답안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우리 자녀들이 어떻게 인생의 목표를 발견할 수 있을까?

1. 자신의 현재의 일에 충실하면 할 일이 보인다.
자신이 지금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면 자신의 역량이 커지고, 할 일이 보이기도 하고, 외부로부터 할 일을 제안 받기도 한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좋은 모델인 것 같다. 경제적으로는 매우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할 일을 포기하지 않고 해 냈다. 가시적으로는 현대건설과 서울시에서 자신의 일을 충실하게 감당했다. 점점 큰 성취를 이루어 내면서, 국가를 위해 더 큰 봉사를 해 볼 생각을 했을 것이다. 국민도 그가 과거에 책임 있게 이루어낸 성취를 높이 사고, 국가를 위해 더 큰 성취를 이루어주기를 기대했다. 성경에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큰일을 네게 맡긴다는 말씀이 있다. 어려서부터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책임을 완수하고 성취를 거듭해 가는 습관을 갖는 것이 자기 할 일을 발견하는 길이다. 자녀들이 숙제, 각종 직책, 사소한 약속 등에도 철저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2. 기회 되는대로 다양한 경험을 해 보기를 권한다.
한 교수님은 대학생 자녀가 방학 때마다 회사에서 인턴 경험을 갖기를 권했다. 그것이 경력도 되고, 또한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방법이라고 하셨다. 사람은 어떤 일을 해 봄으로서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 지 알 수 있다. 기회 되는대로 움츠리고 있기보다 적극적으로 시도해보기 바란다. 사람들은 실패할까 봐, 잃을까 봐 도전하지 못한다. 많은 경우 도전하지 않아서 잃는 것이 더 많다. 실패는 성공을 이루어가는 과정이다. 시도 과정의 어려움을 성취를 이루어 가는 학습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새로운 일들에 좀 더 쉽게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독서는 간접 경험을 위한 매우 좋은 통로이다. 책을 통해 다양한 분야를 접해보고, 다양한 위인들을 만나보면서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를 점점 확인해 갈 수 있다.
3. 무슨 직업을 택하느냐 보다 그 직업으로 어떤 기여를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역사에 위대한 인물로 인정되는 많은 사람들은 자기 욕심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봉사했던 사람들이다. 어떤 직업을 갖든지 위해 그 직업을 통해 유익을 얻을 대상들을 생각하고 섬기는 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기로 결심하는 순간 사회에 큰 영향력을 갖게 된다. 자신의 직업을 자신을 위한 도구로 생각하는 사람은 위대한 인물이 되기 어렵다. 어려서부터 학교에서나 구제기관을 방문해서나 남을 위해 사는 인성을 기를 필요가 있다.
▷ 이흥훈(상해엔젤유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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