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연구생 시험, 10% 유학 원해
6월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 조선족 대학생들은 졸업 후 어떤 길을 선택할까?
베이징대학, 길림대학, 동북사범대학, 연변대학 등 일부 대학교의 조선족 졸업생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10%가 유학을 선택했고 20%는 연구생 시험을 볼 계획이었으며 70%가 취직을 선택했다.
조사에서 대부분 대학생들은 졸업 후 바로 취직하여 경제적 독립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사범대학 문학원 졸업생인 표천일 학생은 "취직을 선택한 것은 사회경험을 쌓기 위한 것도 있지만 가정의 경제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졸업 예정자들은 취업준비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일본어, 컴퓨터 등 자격증을 따고 면접, 계약체결과 관련해 선배들의 조언을 구하는 한편 전문 서적, 인터넷 자료 등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있었다.
취업난과 경쟁심화로 졸업 후 연구생 공부를 계속하려는 학생들도 있었다.
연변대학 김호군 학생은 "지식을 더 많이 쌓는 한편 고학력으로 더 좋은 일자리에 취직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외국 유학을 선택한 학생들도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길림대학 김영화 학생은 한국유학을 위해 입학에 필요한 영어공부를 하고 있었다. 유학을 선택한 학생 대부분은 토플(TOEFL)과 IELTS 시험을 많이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춘공과대학의 한 관계자는 "바로 취직하면 경험을 쌓는데 유리하고 연구생공부를 선택하면 지식과 학력을 높이는데 유리하며 유학은 외국의 선진 기술을 흡수하는데 유리"하다며 "자신이 선택한 길에서 진정한 재능과 학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본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