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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술칼럼>2008년 상하이부동산 1/4분기를 말한다

[2008-01-08, 01:05:01] 상하이저널
올해에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및 2주택에 대한 대출제한의 후폭풍과 보유세라는 예견된 정책 등 다소 무거운 짐을 안고 상하이부동산시장이 새해를 맞이하였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해의 중국 부동산 시장을 예견해보는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분석들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는데 오는 8월8일에 지구촌 최대의 이벤트인 올림픽이 수도 베이징에서 열리게 되어 장밋빛청사진을 예견하는 감성적인 전문가들과 거래량급감, 부동산개발자금조달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조정기를 예상하는 데이터형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데 실제 우리 한인 입장에서 본 시장이 아니기에 직접적인 참조는 되지 않는다는 게 사실이다.

이번 호에서는 향후 1년의 부동산시장을 거시적으로 말하기보다는 우리에게 좀 더 와닫는 분기별 부동산시장을 예측해보는 시간으로 올 1/4분기를 집중 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관망(wait and see)
1/4분기 상하이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말하면 관망이다.
연초에는 전통적으로 신정과 구정 사이에서 부동산은 큰 관심을 끌지 못한다. 해가 바뀌면서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잠시 소외의 대상이 되는 것이 부동산이다. 그런데다 작년 연말의 좋지 않은 시장분위기까지 겹쳐 기 투자자들의 경우 이런 분위기를 외면하면서 부동산 가격을 내려 거래하려는 의지는 없고 투자를 원하는 쪽에서는 높은 가격으로 굳이 구입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로 인해 거래량이 실제로 많이 줄어 들고 있고 이런 분위기는 3월까지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춘절 & 부동산 정책
춘절은 중국이나 우리들에게 큰 명절이지만 부동산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명절이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히스토리를 살펴보면 춘절, 노동절, 국경절 전후로 특히 이런 명절 전에 상당히 강해보이고 그 내용은 애매모호한 정책들이 발표되었고 그 충격을 명절기운에 희석시키곤 하였다. 필자는 이러한 중국의 춘절이 부동산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이 시기 전후로 발표되는 정책의 여파가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후속 정책과 그 발표시기가 대략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근래에는 투자자들의 정책 흡수력도 나날이 빨라지고 있어 이를 함께 종합해보면 한해 시장의 흐름이 나타난다.
그럼 춘절 전후에 발표될 부동산 정책에는 무엇이 있고 그 여파는 어떠할까?

1/4분기 부동산 정책을 대략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저소득층에게 주택보장정책을 유지 방안 발표
-투기행위 적발 기준강화
-우리의 관심 밖인 주택공동적립금에 대한 조사
-보유세 세율조정 및 기준 확정발표
-금리조정 분위기 조성
-핫머니 유입 억제책 등등

이 모든 것들이 1/4분기에 다 실시되지 않을 수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저소득층 주택보장정책은 꾸준히 유지해나갈 것이고 연초에 언론을 통해 투기행위 적발사례도 사회적 경종을 울리기 위해 자주 소개 할 것이다. 이중에 눈에 띠는 정책이 있는데 최근 들어 집값이 오를때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거론되는 보유세가 징수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그 시점이 춘절 전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에는 신정과 춘절의 기간이 짧고 시장상황이 좋지는 않은 관계로 춘절 이후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 집 많은 한족들이 황급히 주택을 정리하려는 모양새를 보인다면 보유세 징수가 얼마 안 남았다고 해석할 수 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유세에 대한 부분은 다른 해석도 있다. 부동산경기가 강제적인 조정기가 오래갈 경우나 세제정비의 기간이 길어질 경우 그 시기는 다음분기로 이월 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다시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질 경우 정책 실시 0순위에 보유세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1/4분기에 보유세 징수가 실시되면 올림픽 투기를 근절하겠다는 강한 제스처로 해석되어 올림픽이 열리는 8월까지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이 확실하고 보유세가 징수되지 않으면 최근 중국부동산 정책 기조로 볼 때 금리나 대출제한 형태의 선진국형 부동산 억제책이 나와 마찬 가지로 관망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으나 3~5월까지 반짝 가격반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도 각종 정책들의 발표로 우리한인들에 운신의 폭이 더욱 좁아 질것이다. 춘절이 지나봐야 좀 더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있겠지만 3월 이후부터 한, 두달은 매도타이밍이다. 이 시기가 매매가나 환금이 올 한해 중 가장 좋은 시기일 것이므로 투자에 참조 바란다.
새해 모두들 건강하시고 부자 되시기를......
공인중개사 / 김형술
부동산랜드/ 133-116-12558
서울에서 4년간 부동산 회사를 다니던 중 한국에는 ‘자수성가란 말이 없어졌다’는 말을 듣고 홀홀단신으로 2002년 상하이에 입성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부동산중개, 분양대행, 컨설팅회사를 설립 지금은 부동산 개발/PM회사를 경영하며 틈틈이 기업체와 학교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중국부동산과 관련하여 한국 공중파 3사와 상하이 부동산방송의 인터뷰가 있으며 上海电视台의 시사프로인 ‘深度105’에 출연한바 있다. WeChat: hanguoshushu998
sulsul2002@yahoo.co.kr    [김형술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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