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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달라진 공휴일...교민생활문화도 변화

[2008-01-08, 21:28:31] 상하이저널
해외여행객 줄고, 중국내 맞춤여행 늘어날 듯...교민대상 요식업체 기대감 나타내 "중국은 춘절, 노동절, 국경절 연휴가 일주일이라 확실하게 쉰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는데, 노동절 7일연휴가 3일로 축소되는 등 연휴가 분산되어 아쉽네요.'' 그간 중국의 황금연휴 동안 시간이 많이 필요한 먼 곳까지 여행할 수 있어 연휴만 생각하면 중국 사는 즐거움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는 교민 K씨는 그래서 이번 연휴 분산이 마냥 아쉽기만 하다.

그러나 또 다른 교민 P씨는 분산된 연휴가 반갑기만 하다. "연휴에 여행을 가면 가격도 비싼데다가 여행지마다 사람들이 구름떼로 몰려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고생만 하다가 돌아오기 일쑤였다. 그렇다고 중국에서 특별한 일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아이들과 기나긴 연휴를 집에서 보내자면 식구들 눈치 보느라고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08년 중국의 법정 공휴일이 발표된 이래 상하이의 한국 교민들 또한 여행이나 고국방문 일정 조정에 부산하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여행이나 고국 방문은 춘절이나 국경절을 이용하고 청명이나 노동절, 단오, 중추절 연휴에는 상하이 주변을 돌아 보거나 재충전을 위한 휴식을 취하겠다는 계획을 미리부터 세워봤다는 교민들로 인해 상하이 지역의 각 업체에서도 새로운 계획 수립에 분주하다.

상하이 하나투어의 곽보경 과장은 "노동절, 국경절 연휴 동안 해외 여행을 가는 주재원들이 많았지만 올해는 연휴 조정으로 해외여행객이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짧은 연휴에 맞는, 일정이 짧은 중국내 여행을 중심으로 한 맞춤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쇼핑센터에서 의류매장을 하는 L씨는 "연휴 분산으로 인해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그러나 짧은 연휴로 여행을 포기한 사람들이 쇼핑하러 오지 않을까라는 은근한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교민을 주 대상으로 하는 요식업체도 연휴 분산이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다.

그동안 노동절이나 국경절의 기나긴 연휴 동안 상하이를 떠나는 교민들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한산한 경우도 있었는데 짧은 연휴로 상하이를 지키는 사람이 늘면 요식업체에도 사람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게다가 거의 매달 연휴가 있어 휴일을 이용한 단체 모임 등을 기대하고 있다.

2008년 중국 국무원 판공처가 발표한 중국의 공휴일은 원단(신정), 춘절, 청명, 노동절, 단오, 중추, 국경절 등이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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