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 증가율 25%, 전년대비 4.5%p 하락 예상
중국 상하이증권보와 국가신식중심은 2일 '2008 중국 경제 10대 '예측' 보고서에서 지난해 11.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올해 다소 둔화되겠지만 여전히 높은 10.8%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대외무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품질 문제와 대외무역마찰이 올해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의 수출이 19%, 수입은 18% 각각 증가할 것이라며 무역흑자 규모는 3천284억달러로 작년보다 604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23.5%로 지난해보다 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가 24% 늘어나 작년대비 2.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부동산개발은 25%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작년대비 4.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부동산시장은 공급확대와 대출금리 상승으로 상승탄력이 떨어질 전망이다. 한편, 소비자물가(CPI)는 지난해 4.7% 상승했으며 올해는 이보다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4.5%에이를 전망이다.
보고서는 국내 물가를 주도한 식품가격 상승이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국제유가 급등으로 다소 불안한 면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소비를 측정할 수 있는 소매판매는 2006~2007년 실질기준 12%의 증가율을 보였다며 올해도 12.5% 증가율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