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교의 특정 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학력 평가시험을 치르고 학력 수준을 조사하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올해 말부터 전면 실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학업성취도는 학교별로 공개해 학력차이가 드러나게 하겠다는 것이 대통령직 인수위의 방침이다. 교육당국 관계자는 "현재 초등6학년, 중3의 각각 3%, 고1의 5%를 표본으로 뽑아 매년 10월 실시하고 있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하반기부터 확대하고 결과는 학교별로 모두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특정 학년의 전체 학생이 시험을 보게 되지만, 이후 전체 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는 일부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를 조사했을 뿐 아니라 그 평가 결과도 공개하지 않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