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6일 밤 11경 첸다루(前大路)부근에서 강도 미수사건이 발생했다. 첸다루에서 철물점을 운영하고 있는 하(何)여사는 가게문을 닫고 퇴근을 하는데 이날은 수금한돈 4만위엔을 가지고 있어 신경이 쓰였다. 이때 남자 1명이 하 씨의 앞을 가로막고 다른 키큰 남자 1명은 하 씨의 목덜미를 움켜쥐었다. 앞길을 막아선 남자가 하 씨의 가방을 낚아채어 현금과 통장 등을 꺼내 달아났다. 이때 하 씨는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하자, 이 소리를 듣고 인근에 있던 세탁소와 부식가게 주인이 뛰어나와 하 씨가 가리키는 남자를 쫓아갔다. 도망치던 남자는 당황한 나머지 막다른 길로 도망가다 어떤 집속에 숨어버리자 이 두 남자는 문앞을 지키고 110에 신고했다. 5분 후 나타난 경찰은 집안을 수색, 범인 1명을 체포하여 압송했다. 하 씨는 가방을 무사히 되찾게 되었지만 도망간 1명의 공범은 아직 추적 중이다.
범인을 체포한 황순경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춘절이 다가옴에 따라 이 같은 생계형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므로 밤늦게 다니는 것을 삼가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