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최고의 명절, 설날이 보름 가량 남았다. 벌써부터 백화점과 대형 상가에서는 귀경 선물이나 친지,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사람들로 분주하기만 하다.
한국으로 귀국해서 설을 쇠는 사람들은 한국의 친지들에게 줄 선물의 품목을 정하고 구입하느라 상하이의 추운 겨울이 아쉽기만 하다. 그러나 귀국 선물을 고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아 며칠씩 고민하기도 한다. 귀국 선물을 아직 정하지 못해 고민인 사람들을 위해 상하이 생활 고수들의 조언을 구했다.
1.해바라기씨,호박씨 등 견과류 강력 추천!
설날 귀국선물의 가장 큰 고민은 머니머니 해도 머니(money). 명절이라고 많은 친척들이 모이다 보니 받는 사람은 별거 아니지만 주는 사람은 부담이 될 만한 액수가 되기도 한다. 게다가 심사숙고 끝에 선물을 사갔어도 중국산이라고 냉대를 받을 때면 속이 아릴 지경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받는 사람도 기쁜 선물이 영원한 스테디셀러 참깨, 참기름 말고 또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 견과류를 추천한다. 껍질을 벗긴 견과류는 생각보다 다양하게 쓰여 모두가 좋아하는 아이템이다. 껍질을 벗긴 해바라기씨나 호박씨는 건어물 시장에서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다.
2.중국의 민화와 전통 장식품
중국의 미술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한국의 민화가 그러하듯이 중국의 전통 민화는 화려하고 단순한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중국에서도 올림픽 귀빈을 맞아 중국의 민화를 선물하기로 했다는 신문 기사가 있을 정도로 민화는 전세계인에게 어필하고 있다.
민화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격도 저렴하며 크기도 다양하여 선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민화는 예원이나 홍매이루 진주성 1층에 가면 살 수 있다.
3.설날 맞이 전통 장식품
남과 비슷한 선물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중국 전통문화를 이용한 선물을 해보자.이색적이고 독특한 것들로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중국인의 가정에서 설날이면 장식하는 중국 매듭이나 지엔즈(剪纸),자수공예품 등은 장식품이 가지는 의미까지 더해 선물의 가치를 높여 줄 수 있다. 단 설날맞이 장식품을 선물 할 때는 그 의미까지 알고 선물 하는 것이 좋다.
4.중국 전통 술
술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의 특성상 중국의 전통술은 언제 어디서나 환영을 받는 품목의 하나이다. 중국은 그 넓은 땅 덩어리만큼 지역마다 다양한 전통주가 존재한다. 중국의 전통 명주와 함께 각 지방의 특산주를 선물 해보자. 그러나 중국의 전통주를 귀국 선물로 가져 갈 때에는 일단 포장을 꼼꼼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개가 부실한 것이 의외로 많아 자칫 잘못하면 가방 속에서 술이 흘러 나올 수 가 있다. 꼼꼼한 선물 포장은 필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