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을 맞아 애널리스트를 중심으로 증권사간 인력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中国证券报에 따르면 최근 한 중등 규모 증권사는 업계 유명 애널리스트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3년간 1천만 위엔이라는 거액 연봉에 종업원 지주제도 (ESOP) 혜택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3년간 1천만 위엔이면 하루에 1만 위엔씩 버는 셈이다.
얼마 전 중국 국내의 모 증권사가 유명 애널리스트 영입에 연봉 120만 위엔이라는 후한 조건을 내세우면서 중등 규모 증권사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그 후 얼마 되지 않아 150만 위엔으로 경신되었고 현재는 3년간 1천만 위엔까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증권 업계 화두로 떠올랐다.
소개에 따르면 증권사 규모별로 애널리스트들의 연봉은 크게 다르다고 한다. 지난해 대형 증권사의 유명 애널리스트 연봉은 200~300만 위엔, 중등규모는 50~120만 내외이며 소형 증권사는 20~30만 위엔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2007년의 증시 호황으로 애널리스트 연봉이 몇 년 전에 비해 몇배 내지 수 십배로 껑충 뛰어 올랐으나 외국계 증권사와는 비교도 안되며 보통 애널리스트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고 밝혔다.
보통 애널리스트들을 놓고 말하면 3년간 1천만 위엔은 꿈같은 수치일 뿐 3년에 100만 위엔도 어려우며 중등규모 증권사에 신입으로 취직한 애널리스트의 월급여가 5천위엔 정도 밖에 안 되는 상황도 적지 않다.▷번역/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