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 8만명 …5개년 계획기간 필요
백옥란 모양의 화려한 인공섬이 항저우만(杭州湾) 안에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상하이시 해양국, 사회과학원 도시발전연구센터 등이 공동 추진하는 '해상도시' 프로젝트에 대해 전문가들의 논의가 끝났다고 新闻晨报 보도했다.
상하이시는 이 곳에 3만명이 상주하고, 5만명의 유동인구를 소화할 수 있는 해상도시를 세울 계획이다. 또한 인공섬 건설이 추진되려면 최소 2-3개의 5개년 계획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프로젝트 책임자인 상하이시 해양국 판쩡디(潘增弟)연구원은 "해상도시 건설은 순환경제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도시건축 폐기물을 종합 이용하게 된다"라며 "이 해상도시는 6천-7천㎡규모로 이를 매립하는데 약 5천400만㎥의 폐기물이 필요 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관련 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시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건축폐기물은 대략 3만7천t으로 도시 고체폐기물 총량의 30%를 차지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건설이 자연환경에 줄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판 연구원은 해상도시 건설은 상하이 도시발전을 외부로 확장하고 해양자원과 도시 건축 폐기물을 이용하는 새로운 길을 여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주장했다.▷번역/노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