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간부 부정부패 드러나
중국 스자좡(石家庄)에 공안국의 전•현직 간부들의 명의로 된 별장 36채가 건설된 것으로 밝혀지며 부정부패에 대한 맹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타이항산(太行山)기슭에 자리잡은 18개 동의 별장을 이곳 사람들은 `공안별장'이라 부른다. 타이항산 기슭 약 4천평의 논밭에 지어진 별장의 주인은 스자좡공안국의 전직 부국장과 처장 및 현직 간부들과 그의 친척들이다.
이들은 호구를 임의로 농촌호구로 옮기고 논밭에 주택 건축 허가를 내는 등 위법행위를 한 것으로 지적됐다. 농지에 주택 건축허가를 받아내고 호구를 이전한다는 것은 일반인으로선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이들은 공안 간부라는 직권을 이용해 각 관계부문의 허가를 얻어내고 호구를 농촌으로 옮긴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별장시공은 일시 중지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