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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저임금 인상 계획

[2006-03-21, 04:08:07] 상하이저널
중국 정부가 내수확대를 위한 수입증대 전략으로 최저임금 기준을 크게 올릴 것으로 예상돼 저임 노동력을 노린 국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이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마카이(馬凱)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19일 열린 '2006년 국가발전포럼'에 참석, "최저임금제도에 불합리한 문제가 있으며 최저임금이 지나치게 낮다"고 말해 향후 최저임금을 크게 올릴 것임을 시사했다.

마 주임은 "경제발전을 통해 큰 파이를 만들었으며 전체 국민의 수입을 점진적으로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마 주임의 이같은 발언은 투자와 수출에 주로 의존해오던 중국경제가 향후 내수비중 확대를 통한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전체 국민의 전반적인 생활수준 향상이 불가피하다는 전제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마 주임은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투자가 지나치게 속도를 내는 것을 억제하고 국내 소비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렇게 되려면 전체 국민의 소득수준 향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의 최저임금수준은 지방마다 차이가 있다. 예컨대 상하이(上海)와 선전(深천<土+川>)의 월 최저임금은 690위안(약 8만9천700원), 베이징(北京)은 580위안, 우한(武漢)은 460위안, 시안(西安)은 490위안, 청두(成都)는 450위안 등이다.

그는 중국이 그동안의 저임노동에서 탈피, 혁신과 브랜드 등 종합적인 경쟁력으로 승부를 겨루어야한다고 말했다.

마 주임은 공무원의 급여도 일반 기업에 비해 지나치게 낮게 책정돼있다며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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