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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협의회 최기철 회장(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총경리)

[2008-01-29, 01:07:06] 상하이저널
지난 2004년 발족해 올해로 4년 차 되는 상하이 IT기업협의회는 중국에 막 진출한 중소IT 기업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공동 시장조사를 비롯해 중국진출 애로를 조사하고 함께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하자는 취지로 모임을 갖게 됐다.
현재 디지털 콘텐츠, CDMA 통신시설 및 단말기 관련, 네트워크 장비, 모바일 솔루션, 보안관련, IT부품제조업 등 약 60여 개 업체가 회원사가 있으며 모범적인 운영으로 타 기업모임의 귀감이 되고 있다. IT기업협의회 최기철 회장(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총경리)을 만나 IT기업협의회 2007년 활동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IT기업협의회 그간 활동내용은

발족이래 두 달에 한 번씩 지금까지 총 15회 세미나를 가졌으며, 4회 IT비즈니스 스쿨을 개최했다. 세미나 내용은 IT관련 내용을 비롯해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유익한 내용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펼쳐왔다. 2007년 세미나 중 벤처 캐피탈 분야 중국진출 전략(Lindeman Asia 창업투자㈜), 기술유지 및 보안(중소기업 진흥원), 디지털시대 직장인으로 성공하기(전 개그맨이자 현재 치과의사 김영삼) 등 많은 세미나가 회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IT비즈니스 스쿨은 세미나의 한정된 시간과 주제의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 2005년부터 반 년에 한번씩 실시하고 있다. 참가 회원들은 1박 2일 동안 여러 테마에 대해 강의를 듣고 충분한 토론 시간을 가지며 더 나아가 인적 교류도 할 수 있는 장점으로 참가 회원들이 점점 늘고 있다.


2007년 활동 평가 및 성과

각종 유익한 세미나와 IT비즈니스 스쿨을 통해 충분한 정보교류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 아쉬움이라면 한국중소기업들간의 내적 교류를 넘어 중국, 대만, 일본 등 국가 및 지역 간의 외적교류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성과라면 외적교류 확대라는 공동의 목표 하에 중국정부측과의 교류를 통해 그 첫발을 뗐으며 중국측의 지적재산권보호현황과 보호내용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는 IT산업을 기술, 시장, 상품별 연관관계를 고려하여 세부 전문분야로 분류하고, 분야별 동일 또한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을 해당분야 리딩기업을 중심으로 외적교류를 활성화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을 모색해나갈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로 4년째 IT기업협의회 회장을 연임하게 된 최기철 회장은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과 남들의 평가는 중요치 않다고 말한다. 고정적인 형식과 틀을 벗어나 자연스러운 진행과 편안하고 재미있는 모임으로 이끌고 싶다. 정보공유, 친목도모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받는 다는 기본 룰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IT기업협의회를 접근하기 쉬운 창구로 만들어 인력관리 및 채용을 함께 하고 PC를 함께 구입하는 등 공유부분을 늘려 가겠다.
2008년 회장과 총무를 제외한 기타 운영진 구성이 1월 말 총회 때 있을 예정이다. 운영진 인선이 끝나면 충분한 토론을 거친 후 2008년도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다. 전 회원의 임원진화를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모범적인 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중국진출 IT기업 현주소는

중국 현지 IT중소기업들은 2000년 이후 진출해 현지화 초기단계로 대부분이 소규모 사무소 또는 R&D 법인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운영자금의 본사 의존도가 높고 독립성이 약하다는 취약점이 있다. 중국 내수 시장을 개척하거나 제3국 수출용 생산기지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로 진출한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이다. 진출기업절반 이상이 모 기업의 송금에 운영자금을 의존하고 있고 법인의 경우도 본사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 대부분이 OEM 방식으로 브랜드 마켓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표등록조차도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고 제품수준은 중고급이나 브랜드 인지도가 매우 낮다. 중국 내 유통채널과 직접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고 유통관리 관리능력 부재로 대금회수가 어려운 업체도 상당수다.

IT기업협의회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KIICA 상하이가 11월 세미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진출 IT중소기업들의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는 높으나 현지화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기업들은 제품 및 기술경쟁력에서는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가격, 원가, 판촉 경쟁력 및 영업 마켓팅 면에서 열세에 처해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


시장 전략 및 대응책은

비싼 기술을 가지고 와서 한국기업끼리 소모적인 경쟁을 펼치는 것을 많이 보았다. 앞으로 진출하는 기업들은 장기적인 전략 틀을 갖추고 현지에서 동분야 성공기업들을 철저히 벤치마킹하고 배워야 한다. 성공기업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장기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현지화란 현지규범을 준수하고 현지에 맞게 생각해는 것이다. 즉 생각은 현지에 맞게 하고 경영과 관리는 글로벌 환경에 따라야 하는데 거꾸로 하는 기업들을 너무 많다. 제대로 된 현지화만이 중국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다.
▷김경숙 기자


▷임원진 구성-1월 말 총회 임원진 구성 예정
   회장: 최기철(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총경리)
   부회장 4~5명
   사무국장 1명, 부국장 2명
   대외고문 1명
   자문위원 1명
   감사 1명
   총무: 백현종
   운영위원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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