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국회의장 방문단, 상하이 교민과 간담회 가져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김원기 국회의장이 상하이 교민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지난 13일 홍챠오 영빈관에서 마련된 교민만찬 간담회에는 김 의장을 비롯한 방문단 일행과 주상하이 총영사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관계자들과 각 기업, 교민단체 대표들과 현지 언론사가 참석했다.
김 의장은 간담회장에 들어서면서 참석한 교민들 전원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서 김 의장은 “세계 유래없이 급속한 발전을 이룬 한중 교류의 중심에 상하이 교민들이 있다”면서 “최일선에서 오늘도 땀 흘리며 노력하는 교민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 의장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얻은 가장 큰 열매는 한중 양국 입법부가 향후 협력관계를 위한 의정서를 체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 방문에 앞서 베이징에서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체결한 한중 의정서에는 양국 지도급 인사와 사무처, 전문(상임)위 간의 교류 정례화를 명시한 것과, 양국 번갈아 정기회의를 개최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김 의장은 “모처럼 마련된 이 자리에서 교민들이 정부나 국회에 바라는 점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주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이어지는 만찬 도중에 교민들은 김 의장의 방문을 환영하는 인사와 함께 현지에서 기업활동을 하며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