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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타이베이-상하이順::) 중국의 최고 학술연구기관이자 과학정책 입안기구인 사회과학원 은 20일 본토와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전체 200개 도시를 대상으 로 종합경쟁력을 조사·분석한 ‘도시경쟁력 청서(난피수·藍皮 書)’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중화권에서 가장 경쟁력 있 는 도시는 홍콩, 타이베이(臺北),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선 전(深쉇)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국사회과학원이 그간 본토와 홍콩 등 중국공산당 의 직접적인 통치 아래에 있는 지역만을 대상으로 해온 조사를 올해 처음으로 대만까지 확대해 실시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 를 지닌다.
첫 조사에서 특히 대만의 타이베이는 홍콩 다음으로 종합경쟁력 2위를 차지, 본토의 어느 도시 보다 우월한 경쟁력을 갖는 것으 로 분석돼 주목된다.
도시경쟁력 종합점수 상위 도시는 앞의 5개 지역에 뒤이어 광저 우(廣州), 가오슝(高雄), 마카오, 신주(新竹), 지룽(基隆), 닝보 (寧波), 수저우(蘇州), 타이난(臺南), 톈진(天津), 샤먼(廈門), 다롄(大連), 우시(無錫), 선양(沈陽), 칭다오(淸島) 순이다. 상 위 20개 도시 중 타이베이, 가오슝, 신주, 지룽, 타이난 등 대만 도시가 5개나 포함돼 있다. 사회과학원측은 “이번 조사에서는 과학기술혁신이라는 지표를 경쟁력의 주요지표로 포함시켰다”면 서 “따라서 이번 조사는 중국 도시의 앞날을 내다보는 미래 중 국의 기상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