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화루(??路) 보행거리 56번지에 자리한 에 가면 상상하지 못한 특별한 것이 있다. 주위의 크고작은 간판속에서 섞여있는 , 가게문을 여는 순간 배달전문점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 넓은 실내공간과 인테리어는 시원한 느낌을 준다. 온화한 불빛과 잔잔한 음악, 거기에 무료 인터넷 까지… 한가한 저녁 친구들과 함께 맥주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BAR는 부담없이 한때를 보내기에 적합하다. 하지만 이곳을 그냥 `BAR'라고만 하기에는 설명이 부족하다.
바로 메뉴판을 펼치는 순간, 그 부족함은 가득 채워진다. 족발, 찜닭, 닭도리탕을 비롯한 푸짐한 양의 야식과 안주, 쫄면, 칼국수, 김밥, 따끈한 오뎅 등 분식에, 찌개, 덮밥 등 우리에게 익숙한 50여개의 메뉴들이 눈을 반갑게 한다. 의 다른 이름, <밥이랑> 한식배달전문점이기도 한 이곳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오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배달하고 있다. 10위엔대의 도시락, 20~30위엔대의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의 분식들은 출출한 날 전화 한 통이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다. 따뜻한 커피와 맥주,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 , 그곳에는 마음까지 즐겁게 해주는 먹거리가 가득하다.
주소:黄华路56号 전화번호:6449-5933
<밥이랑>에서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수년간 음식점을 운영해온 이순재 사장이 정성을 다하여 직접 요리하는 한국적인 음식맛과 신선한 재료, 그리고 푸짐한 양을 <밥이랑>의 자랑으로 꼽는다. 그 중에서 양푼비빕밥, 청국장, 떡볶이, 김치수제비를 추천하며 그 맛에 대하여 설명한다.
1.양푼비빕밥(50위엔/2인분) 커다란 양푼에 밥과 야채가 듬뿍 담 겨져 나오는 양푼비빕밥은 그 모양부터가 참 정겹다. 따뜻한 밥위에 무생채, 시금치, 상추, 콩나물, 당근, 계란, 김가루까지 얹은 다음 특별히 만든 양념장으로 마무리된 양푼비빔밥은 그 모양과 참기름의 고소한 냄새로 군침이 돌게 한다. 곁들어져 나오는 구수한 된장국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 2인분이라고는 하지만 그 양은 사실 세 사람이 먹어도 넉넉할 만큼 푸짐하다.
2.청국장(25위엔) 푹 절인 김치와 감자 등 야채가 <밥이랑>에서 직접 만든 청국장과 함께 돌솥안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다. 처음에는 청국장 특유의 냄새에 약간 비위가 상할수도 있으나 한술만 떠먹으면 청국장과 김치의 맛이 한데 어우러진 그 구수함에 금방 매료되고 만다. 추운 겨울날, <밥이랑>에서 추천하는 겨울철 별미이기도 하다.
3.떡볶이(25위엔)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소스양념이 잘 배게 한 가래떡과 한국어묵, 거기에 콩나물, 두부, 당근, 등 야채까지 듬뿍 곁들어진 뒤,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는 소스와 함께 요리된 떡볶이는 그 푸짐한 양과 맛에 언제든지 부담없이 즐길 수있는 <밥이랑>의 대표 먹거리이다. 떡볶이에 삶은 라면사리를 넣으면 언제든지 라볶이로의 변신도 가능하다.
4.김치수제비(20위엔) 멸치, 다시마로 맛을 낸 육수에 신 김치와 손 수제비, 그리고 감자, 고추 파 등 야채들까지 곁들어진 김치수제비는 얼큰한 국물 맛과 쫄깃한 수제비의 맛이 환상을 이룬다. 추운 겨울, 김치수제비 한그릇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