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구내매점 콜라 감자튀김 판매 제한
상하이시가 학생 비만율 전국 1위를 차지하면서 시정부는 학생 비만을 줄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 최근 상하이시 위생국과 교육위원회, 체육국이 공동으로 '상하이시 학생 비만관리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青年报가 전했다.
최근 발표된 상하이시 학생 체질 및 건강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시의 중학생 비만 발생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상하이시 7세-22세 전체 학생 비만률은 11.5%로 그 중 남학생 비만율은 15.1%로 전국 평균보다 3.7%, 여학생 비만율은 9.2%로 전국 평균보다 4.19% 높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시행되는 상하이시 학생 비만관리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올바른 생활습관과 운동습관을 길러 비만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징안취(静安区), 훙커우구(虹口区), 양푸구(杨浦区), 바오산구(宝山区)등 4개 지역 20여 개 초등학교가 우선 시범학교로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 실시 초기에는 시범학교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비만 측정이 실시되며, 비만 판명을 받은 학생의 경우, 부모도 함께 비만검사를 받게 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가정의 식사습관과 운동량, 생활습관 등 다양한 조사를 통해 다이어트 방법 제정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한다.
상하이시 위생부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와 함께 상하이시 학교 구내매점에서는 콜라, 감자튀김 등 고열량 식품의 판매도 제한될 것"이라며 "프로젝트는 2년간 실시되며 각종운동경기와 퀴즈대회를 통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실시되며 비만율 5-10%감소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번역/ 노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