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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 춘절후 인력난으로 골머리

[2008-02-19, 01:03:01] 상하이저널
노동자 인력시장 12일개장 올해 이우시의 노동자 인력시장이 2월 12일 문을 열었다. 이미 2월 9일(정월 초사흘)부터 약 1천명 가량이 시장 밖에서 모이기 시작해 계속 늘고 있다. 올해 노동자 인력 시장에는 예년에 비해 앞당겨 모여들었으며, 유동 인구도 확실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력 시장에 나와있는 230여명의 일부 노동자를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은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우에서 춘절을 보내고 마음에 드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일찌감치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난성 리링(醴陵)에서 온 천웨이빙(陈卫兵)은 "전에는 자신이 아무 기술이 없어 호텔에서 경비원으로 일했으나 올해는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일을 찾고 싶다고"고 말했다. 올해 이우의 많은 기업들이 한층 생산규모를 확대하기 때문에 노동자 수요가 예년에 비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관례에 따라 식사와 기숙사를 제공하는 것 외에 임금 또한 더욱 높아져 펀쉐린 편직 복식유한회사(浙江芬雪琳针织服?有限公司)의 경우 숙련 정비공을 위해서 월급여 2천200위엔~3천위엔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고도 숙련된 기술자를 붙잡고 있기는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다. 대다수 기술자들은 춘절을 보내고 조금이라도 대우가 좋은 곳을 찾아 이동하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채용해 다시 훈련시켜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조사에 따르면 올해도 여자 직원은 여전히 남자 직원보다 인기가 높은 편이다. 구인 현장에서 많은 기업들은 여공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구직하려는 여성 노동자들은 친구들끼리 무리를 지어 이런 구인 기업들과 협상을 하고 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여러 명이 모여서 그 공장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자신들의 남자 친구를 공장에 같이 취직 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 그 한 예이다. 이런 현상은 남자 직원들이 작업장의 근로 분위기를 해치고, 생산성이 여공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생기는 현상들이다.
이우의 대부분 한국 기업들도 춘절후의 직원 공백으로 구인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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