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홍콩 현지법인과 상하이 사무소도 올해에 설립할 예정이다. 닛코증권과 제휴해 일본 주식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오는 27일 카자흐스탄에 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을 갖고 있는 대신증권노정남 사장은 "대기업과 은행 계열이 아닌 독립 증권사로서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두고 아시아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은 21일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올해 글로벌 사업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현지 증권사와 제휴하든지 국내 경쟁사와 손잡을 수도 있다"며 "과거처럼 경쟁적으로 해외 지사를 만들기보다 실리형 해외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영역은 자기자본투자(PI)와 인수ㆍ합병(M&A) 등 IB 업무 중에서 현지 상황에 맞는 분야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일본, 중국 등 4개국의 7개 기관과 제휴 관계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