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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레슨프로 어떻게 골라야 하나

[2008-02-26, 05:07:05] 상하이저널
골프를 배우려면 연습장에 가서 코치에게서 레슨을 받아야 한다. 책을 보면서 독학으로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처음에는 누군가로부터 스윙을 배워야 한다.

그러면 어떤 레슨프로를 만나야 하는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혹자는 좋은 레슨프로를 만나는 것은 `좋은 마누라나 남편'을 만나는 것처럼 '살아봐야 안다'고 한다. 배운 뒤에라야 좋고 나쁘고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사람에 '팔자'나 '운'에 달려 있다는 것.

레슨을 받고 싶은 분들은 먼저 이걸 알아두자. 소위 프로라고 하는 사람들의 자격증이 천차만별이고 중구난방이라는 것이다. 일단 국내에서 가르치는 프로들을 분류해보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투어프로, 세미프로, 티칭프로 등 3가지의 자격증을 부여하고 있다. 투어프로는 말 그대로 대회에 나가는 프로다. 세미프로는 대회를 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프로다. 그러면 KPGA가 인정하는 레슨프로는 티칭프로가 전부다. 그러나 티칭프로는 1년에 고작 40명 정도밖에 배출이 안된다. 수많은 연습장에서 이들을 찾는다는 것은 서울서 '김서방 찾기'처럼 어렵다. 일부 대회에 못나가는 투어프로와 세미프로들이 본업(?)을 잊고 밥벌이를 위해 레슨에 몰두한다. 그래도 턱없이 부족하다.

이처럼 가장 공신력있는 KPGA에서 레슨프로 양성에 소홀히 하면서 그 틈새를 뚫고 사설단체들이 프로자격증을 남발하기 시작했다. USGTF, WPGA, PGTG, PGTCA 등 생소한 단체들이 시험을 거쳐 프로자격증을 내줬다. KPGA프로가 되기 힘들었던 사람들이 이런 단체에서 무더기로 프로가 됐다. 즉 함량 미달의 프로들이 대거 등장한 것이다.

더욱 큰 문제는 이들의 숫자가 KPGA로부터 자격증을 받은 프로들을 넘어서 버린 것이다. 연습장에서 만나는 대다수가 KPGA 프로가 아닌 사설단체 출신 프로들이다.
레슨을 받기 전 프로들의 자격증을 정확히 따져 물어보기 바란다. 어디서 프로 자격증을 받았는 지 알고서 배울 지 여부를 판단하도록 한다. 또 이런 프로들이 있다. 미국 PGA투어에서 레슨 프로 자격증인 '클래스 A' 같은 것을 땄다고 한 사람들이다. 국내에서 레슨프로를 제대로 양성하지 못하니까 미국에 가서 공부를 해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요즘 골프채널이나 신문 지상에 대거 등장해 소위 제일 잘 나가는 프로들이다.

필자는 그래도 미국에서 공부해온 프로들보다 국내에서 KPGA 자격증을 획득한 사람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미국에서 공부해 온 프로들은 자신들이 배운 것이 전부인양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골퍼의 특성을 무시한 채 미국식으로 가르치려고 든다. 더욱 가관인 것은 레슨비를 터무니없이 비싸게 받는다는 것이다. 매스컴에 등장하고 나면 더욱 비싸진다. 그런 프로들은 쳐다볼 필요도 없다. 연습장에서 KPGA로부터 자격증 받은 프로들을 찾으면 레슨비를 조금 더 내더라도 후회를 덜 할 수 있다. 자격증만 제대로 검증해도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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